제2회 대구커피&베이커리 축제 성황리 폐막

  • 손선우,윤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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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03 07:30  |  수정 2018-12-03 09:36  |  발행일 2018-12-03 제6면
“저렴한 가격” “홍보효과 톡톡”…구매자·판매자 모두 웃었다
방문객·참가업체 ‘만족도 두배’
날씨 포근해 작년보다 발길 늘어
게임존·라디오 부스 등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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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후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린 ‘제2회 대구커피&베이커리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부스와 공연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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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를 찾은 시민이 커피를 들고 장애물을 통과하는 레이스 게임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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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노병수 영남일보 사장이 참숯로스팅 시연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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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커피&베이커리 축제를 찾은 시민이 로스팅 머신을 살펴보고 있다.

수성못 일대에서 열린 ‘제2회 대구커피&베이커리 축제’가 2일 폐막했다. 포근한 날씨로 예년보다 많은 방문객이 수성못을 찾아 커피축제를 즐겼다.

인절미빵과 도넛을 파는 ‘루츠’의 이승찬 대표는 “지난해에는 날이 추워 고생이 많았는데 올해는 날짜를 당겨서 그런지 날이 포근했다.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도 크게 늘어 만족스럽다. 다음에도 수성못에서 행사를 열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심쿵커피쌤 심수호 대표는 “날이 좋아서 모든 게 다 좋았다.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렸고 판매도 잘됐다”고 했다.

커피 외에도 추로스와 피자, 핫도그 등을 판매하는 푸드트럭이 큰 인기를 끌었고, 테이블게임을 통해 스타벅스 굿즈 선물을 증정하는 스타벅스 게임존과 커피를 들고 장애물을 통과하는 이디야 챌린저 부스에는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다. 독서의 계절 가을의 끝자락에 행사가 열린 만큼 북카페에도 많은 방문객이 찾았다.

특히 문자메시지를 통해 시민에게 신청곡과 사연을 받아 진행하는 보이는 라디오 ‘커피톡톡’은 큰 호응을 얻었다. 하루 평균 50곡 정도의 신청이 들어와 10곡가량 틀어줬다. DJ는 몰리는 신청곡을 안배하고 방문객의 표정을 살피며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커피톡톡 스태프는 “기대보다 반응이 좋아서 놀랐다. 실시간으로 신청곡을 받아 틀어주며 소통 방송의 재미를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문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정현수씨(35)는 “대구에 이만큼 많은 커피 브랜드가 있는지 몰랐다. 다양한 체험도 하고 커피 원두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다”고 말했다. 여자친구와 함께 이곳을 들른 최진한씨(33)는 “대구는 치킨이 유명한 도시로 알려져 있는데, 커피도 유명한지 처음 알았다. 유익한 정보도 알고 즐거운 체험도 했다. 내년에도 행사를 한다면 또 찾아올 것”이라고 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사진=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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