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탐사선 ‘인사이트’ 27일 착륙 예정

  • 입력 2018-11-20 08:03  |  수정 2018-11-20 08:03  |  발행일 2018-11-20 제15면

‘붉은행성’ 화성의 지하 세계를 밝혀줄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탐사 로버 ‘인사이트(InSight)’가 드디어 27일 오전 3시54분께(이하 한국시각) 적도 인근의 엘리시움 평원(Elysium Planitia)에 착륙한다.

인사이트호가 화성 대기에 진입해 낙하산을 펴고 최종 착륙할 때까지 약 7분여의 시간은 지난 5월 발사 이후 반년 여의 비행 과정 중 가장 중요하고 위험한 순간이어서 손에 땀을 쥐게 할 것으로 보인다. NASA는 여러 장치를 통해 인사이트호의 착륙 과정을 실시간에 가깝게 파악해 발표할 계획이다. 지구와 화성의 거리가 약 1억4천600만㎞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인사이트가 착륙에 성공해 무선신호를 송신하더라도 약 8.1분(486초) 뒤에나 지구에 도착한다.

착륙 시간은 다소 유동적이기는 하나 캘리포니아 제트추진연구소(JPL) 관제소에서 착륙 성패를 알게 됐을 땐 이미 8분여 전의 ‘과거’라는 얘기다.

하지만 이 과정은 불과 몇 차이로 실시간에 가깝게 이뤄져 전 세계가 숨을 죽이고 지켜보는 지구촌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