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물클러스터 기업 24곳으로 늘어 “기술인증원 유치 성공땐 입주 러시”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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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9 07:15  |  수정 2018-11-19 07:15  |  발행일 2018-11-19 제1면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달성군 구지면) 내 기업집적단지에 물기업 3곳이 추가로 입주하게 됐다. 이로써 물산업클러스터 내 입주기업 수는 모두 24곳으로 늘어났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클러스터 기업집적단지 내 5필지(3만4천여㎡)에 대해 3차 분양신청 접수 및 심사를 거친 결과, 태영필트레션(탈수기·대구), 에이치엔티(수처리장치·영천), 제이텍(소독시스템·영주) 3곳이 입주기업으로 확정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들 기업의 사업규모가 크진 않지만 나름 우수한 기술력을 가졌고, 성장 가능성도 크다”면서 “물산업클러스터가 최종적으로 지향하는 수출기여도를 충분히 감안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현재 물산업클러스터에 물기업 50개사, 기업연구소 및 지원기관 30곳 유치를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물산업클러스터는 올 연말까지 공장 등 주요시설이 모두 완공될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는 시운전을 거쳐 같은 해 6월쯤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대구시가 목표로 내건 80여개의 물기업 및 연구소 유치는 국가기관인 ‘물기술인증원’의 클러스터 입주여부와 직접적으로 연관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안팎에선 물기술인증원의 대구행만 결정되면 경기불황 탓에 클러스터 내 투자 및 입주를 관망해 온 상당수 물기업들도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물기술인증원의 입지를 내년 1~2월에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인력구성이 완료되고, 한국상하수도협회 등 기존 물인증기관들의 업무를 모두 이관받으면 물기술인증원은 물산업클러스터 준공식이 열리는 내년 6월쯤 공식 출범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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