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이전공공기관, 혁신도시 발전 선도하게 지원”

  • 임호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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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7   |  발행일 2018-11-17 제2면   |  수정 2018-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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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안동 임청각을 방문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 셋째)이 이철우 경북도지사·권영세 안동시장과 함께 석주 이상용 선생의 종손인 이창수씨로부터 임청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경북도 제공>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김천·안동을 찾아 혁신도시 발전방안을 협의하고 임청각 복원사업을 살펴봤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김천혁신도시에서 이전공공기관 및 경북도·김천시 기관장과 간담회를 갖고 혁신도시 정주 여건 점검과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김천혁신도시 찾아 발전방안 논의
道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선정을”
김충섭, 내륙鐵 조기건설 등 건의


안동 방문 임청각 복원사업도 점검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혁신도시 발전을 위해선 이전공공기관의 주도적 역할과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전공공기관이 혁신도시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경북도와 김천시가 적극 지원해 달라.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한국도로공사·한국교통안전공단 등이 위치한 경북혁신도시는 스마트센서·EV전장부품 등 자동차 부품 관련 원천기술을 가진 지역 기업이 많고, 이미 구축된 혁신도시 인프라를 활용해 도심형 미래교통 테스트베드로 가장 적합한 만큼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선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충섭 김천시장도 이날 김 장관에게 △자동차 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 조성 △드론산업 육성 지원단지 조성 △중부내륙철도 조기건설 등을 건의하고 ‘KTX 구미역 정차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이어 “김천혁신도시가 국토균형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동을 찾은 김 장관은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건설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중앙선은 경부고속철도 축의 수송량을 분산 대체하는 주요 간선철도망인 만큼 이용객 입장에서 중앙선 열차운행과 역사 시설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또 9명의 독립투사를 배출한 임청각을 둘러보고 복원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보물 제182호인 임청각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7년간 280억원을 투입해 일제강점기 이전 모습으로 복원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김 장관에게 “동해안 고속도로(남북 7축), 동해선 철도 복선전철(포항∼동해), 중부권·동서권 횡단철도(서산∼울진) 등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을 면제해 주고 안동∼영천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김천=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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