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소리가 더 낮을까…성악·현악 최저 음역의 만남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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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6   |  발행일 2018-11-16 제19면   |  수정 2018-11-16
수성아트피아 상주예술가 시리즈
베이스 전태현·더블베이스 송성훈
가곡·오페라아리아 등 다양한 선곡
20181116
베이스 전태현·더블베이시스트 송성훈.(사진 왼쪽부터)

수성아트피아 상주예술가 시리즈의 세 번째 무대 ‘베이스 vs 베이스’가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열린다. 성악의 최저 음역인 베이스와 현악기의 최저 음역인 더블베이스의 만남 무대다. 2017년 상주예술가인 베이스 전태현과 올해 상주예술가인 더블베이시스트 송성훈이 출연한다.

베이스(성악)를 위한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그리고 더블베이스를 위한 독주곡 등 솔로를 위한 다양한 곡들을 선보인다. 그리고 슈베르트의 가곡과 도니체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악’에서 발췌한 아리아를 더블베이스가 연주하는 등 최저 음역 연주자들의 다양한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수성아트피아 상주예술가 지원사업은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우수한 젊은 예술가를 집중육성하고자 2017년에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극장의 주역가수를 역임했던 베이스 전태현은 지난해 수성아트피아 상주예술가로 활약했고, 세계 3대 오페라극장 중 하나인 도이치오퍼 베를린 관현악단의 단원을 역임한 더블베이시스트 송성훈은 올해 수성아트피아 상주예술가로 선정되어 지난 6월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리사이틀을 가졌다.

수성아트피아 김형국 관장은 “상주예술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처음 시도한 상주예술가들의 합동공연 ‘베이스 vs 베이스’는 그들의 젊은 열정과 깊은 고민 끝에 만들어졌다. 이러한 독창적인 시도는 우리 지역의 젊은 음악인들에게 신선한 자극과 영감을 주고 수성아트피아에서 활약하게 될 미래의 상주예술가들에게도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석 1만원. (053)668-180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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