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환경오염 저감장치’ 설치…발전소 주변 피해 없도록 하겠다”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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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3   |  발행일 2018-11-13 제11면   |  수정 2018-11-13
■ 이동규 영덕그린에너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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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경 고령군산림조합장(왼쪽 넷째)과 이동규 영덕그린에너지 회장(왼쪽 다섯째)이 지난 1일 고령군산림조합에서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 자원화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고령군산림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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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주변 주민의 건강 등 환경에 전혀 해가 없는 시설로 환경오염방지 대책을 세우고 시스템을 구성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을 추진 중인 <주>영덕그린에너지 이동규 회장은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각별한 관심과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멀티 사이크론 등 최첨단 환경오염 저감장치 설치에 50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라며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 건강과 임작물 피해 우려에 대해선 조금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발전소의 청정성을 거듭 강조했다.

건립 추진 중인 발전시설에 사용될 바이오 복합 보일러는 세계적 전문 업체를 선정해 3단 연소를 통한 완전연소가 가능하다. 또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시설 구조와 우수한 가동률을 통해 일정한 연소를 유지해 365일 연속 운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밖에 연소 후 배기(배출)가스 가운데 20~30%를 연소시설에 재순환시켜 연소해 연소온도를 최적화시켜 질소산화물가스 배출을 근본적으로 줄였다.

이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강력한 환경규제법을 가진 우리나라에서 우려할 만한 수준의 미세먼지 배출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새롭게 건립될 발전소의 미세먼지 배출 지수는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실제 대기 분야 환경설비는 전체 시설이 전자동으로 운전되며 배출가스의 오염 농도는 굴뚝에 설치된 TMS를 통해 환경오염 농도가 자동으로 측정돼 그 결과치가 전산시스템을 통해 환경부에 전송되기 때문에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공기 온도는 굴뚝상부에서 70~80℃로 배출된 뒤 곧바로 공기와 희석되며 사업장 경계에선 20~30℃로 배출돼 발전소 주변지역에서 접할 수 있는 대기 온도는 현 대기 중 온도와 동일한 수준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사업장 발생 폐수는 공장동 내 주변 청소수와 물의 순수·정수과정에서 약간 발생되지만 집수조로 모아져 전량 폐수처리 업체에 위탁 처리하기 때문에 사업장 인근엔 폐수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다. 특히 소음이 발생되는 팬·펌프·터빈 등은 사업장 안에 위치하며 건축물 벽체도 100T 이상의 단열성 패널로 구성돼 차음·방음이 가능하다. 설사 소음이 생기더라도 사업장 부지 경계선에선 법적 허용 기준치 이내여서 생활환경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 회장은 “발전시설 운전·관리에 지역 주민을 참여시켜 상시 감시와 확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아울러 사업장 운전 요원 및 소요 인력을 지역민 가운데서 우선 채용해 일자리 창출·지역 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령=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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