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프로] 11일 TV프로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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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0 08:38  |  수정 2018-11-10 08:38  |  발행일 2018-11-10 제19면

강원도 ‘펀치볼 마을’일상속으로

◇다큐멘터리 3일(KBS2 오후 10시40분)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해발 500m의 이곳은 사방이 높은 봉우리로 둘러싸인 분지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화채그릇(Punch bowl)을 닮아 펀치볼마을이라고 이름이 붙었다. 제4땅굴과 마을 곳곳에 보이는 지뢰팻말은 이곳이 북한과 인접한 민통선마을이라는 걸 깨닫게 해준다. 양구군에서는 올해 230여 농가가 667t의 시래기를 생산하는데 그중 90%가 해안면에서 나온다. 최근에는 시래기와 함께 후지와 알프스오토메 등 사과를 재배하는 농가도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풍성한 수확의 계절, 펀치볼 마을 주민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간다.

미래 비행장을 보고온 조종사 사연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1935년 영국, 한 조종사가 전투기를 타고 비행하다 추락할 위기에 놓이는데 놀랍게도 그는 자신이 시간 여행을 했다고 주장한다. 미래 비행장을 보고 온 조종사의 사연을 알아본다. 1945년 일본,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에 접어든 당시 미군과 일본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는데,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총을 들지 않은 한 군인이 있었다. 총 한발 쏘지 않고 훈장까지 받은 한 남자의 감동 스토리를 만나본다.

정유라 학사비리 제보자 방송출연

◇운인가 능력인가-공정성 전쟁(TBC 밤 11시5분)

‘운’과 ‘능력’이라는 틀을 통해 대한민국 청년들의 분노와 좌절의 이야기를 들여다보고자 하는 다큐멘터리. 청년들이 스스로를 불운하다고 여기는 이유가 뭔지, 진정한 의미의 ‘능력주의’가 지금 실현되고 있는지, ‘능력’을 ‘운’으로 늘려갈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등을 탐구해본다. 1부는 ‘분노한 자들의 도시’라는 부제로, 불공정에 분노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특히 2년 전 국민을 분노로 들끓게 했던 정유라의 학사비리를 최초 제보한 학생이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한다. 최초 제보자는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학교에 대자보를 붙였고, 언론에 제보했다. 이 작은 불씨가 커져 전 국민이 촛불을 들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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