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네마] 미트 페어런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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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0 08:37  |  수정 2018-11-10 08:37  |  발행일 2018-11-10 제19면
전직 CIA 예비 장인에 인정받기
[일요시네마] 미트 페어런츠

◇미트 페어런츠(EBS 낮 12시10분)

제목 그대로 결혼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만나는 예비 사위의 이야기를 담았다. 허당 만점 예비 사위 그렉(벤 스틸러)은 전 CIA 심리분석가이자 딸을 끔찍이 아끼는 장인 잭(로버트 드 니로)에게 인정받으려 고군분투하지만 여느 코미디 영화가 그렇듯 그렉의 앞날은 순탄치 않다. 벤 스틸러와 로버트 드 니로의 코믹 연기가 일품인 작품. 배우들의 찰떡 호흡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사돈끼리의 갈등을 그린 ‘미트 페어런츠 2’, 결혼 10년 후 장인이 사위의 바람을 의심해 벌어지는 소동을 담은 ‘미트 페어런츠 3’로까지 이어졌다. 로버트 드 니로는 진지한 메소드 배우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훌륭한 희극배우이기도 하다는 걸 이 작품에서 보여준다.

간호사 그렉은 애인 팸에게 프러포즈를 결심하고 팸의 여동생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팸의 집으로 간다. 딸을 끔찍이 아끼는 잭은 전직 CIA로 그렉을 못마땅해한다. 간호사라는 직업도 고양이를 싫어하는 것도 도무지 맘에 드는 점이라곤 없다. 이런 장인에게 잘 보이기 위해 그렉은 고군분투하지만 수구를 하던 중 신부의 얼굴을 정면으로 맞히고, 장인이 아끼는 고양이 징스를 잃어버리고, 마당을 분뇨 투성이로 만드는 등 일은 꼬이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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