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출신 구윤철 기재부 2차관 물망

  • 구경모
  • |
  • 입력 2018-11-10   |  발행일 2018-11-10 제3면   |  수정 2018-11-10
참여정부때 국정상황실장 경험
성주 출신 구윤철 기재부 2차관 물망
구윤철 예산실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교체되면서 차관급 인사도 동시에 이뤄질 가능성이 유력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성주 출신으로 대구 영신고를 졸업한 구윤철 기획재정부 예산실장(행시 32회)이 기재부 2차관에 발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예산 정국이 끝나지 않은 와중에 이례적으로 경제 수장이 교체된 상황. 따라서 예산 편성 작업에 직접 참여한 구 실장의 차관급 기용은 적절하다는 평가다.

특히 구 실장은 참여정부 때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장을 맡기도 해 여야의 협조를 구하기도 용이하다는 평가다.

다만 김용진 2차관이 국무조정실장(장관급)에 발탁될 것이란 당초 예상과 달리 노형욱 국무조정실 2차장이 국조실장에 임명되면서, 김 2차관의 유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재부에 정통한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국무총리실의 약진이라고 볼 수 있다”며 “홍남기 국조실장이 경제부총리로, 노형욱 국조실 2차장이 국조실장이 됐다. 여기에다 고형권 1차관 후임으로 청와대 인사가 올 가능성이 높아 사실상 회전문 인사”라고 평가했다.

정책과 세제를 총괄하는 고형권 1차관 후임으로 이호승 청와대 일자리기획 비서관과 차영환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호남의 약진이란 평가도 나온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근 있었던 기재부 예산실 국장급 인사 3명 중 2명이 호남 출신이다. 노형욱 신임 국조실장도 차장도 전북 순창 출신”이라고 말했다.

최근 단행된 기재부 예산실 국장급 인사 중 양충모 경제예산심의관, 임기근 재정기획심의관은 각각 전북 남원, 전남 해남 출신이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