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사립학교 비리 근절·중학교 무상급식 촉구

  • 입력 2018-11-09 00:00  |  수정 2018-11-09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는 9일 대구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사립유치원 등 사립학교 비리 대책과 중학교 무상급식 문제를 집중적으로 따졌다.

 전경원 시의원(수성3)은 "언론에 보도되는 사립학교 교원 임용비리, 이사장 권한남용, 학교회계 부정 등 지역의 사립학교 비리를 철저히 파악해야 한다"며 "초등생 생존수영에 필요한 수영장 확보와 수영장 수질관리, 강사 자격검증 강화 대책도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진련 시의원(비례대표)은 "최근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에 대해 시교육청이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한다"고 질책한 뒤 "교육계 최대 화두로 떠오른 중학교 무상급식이 전면 실시될 수 있도록 전향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촉구했다.

 강성환 시의원(달성1)은 "속칭 '양맺기'로 학년이 올라가도 이어지는 학교폭력 세습화에 대해 교육청 간부들이 들어본 적 있느냐"며 폭력 근절 방안을 물은 뒤 "1995년 대구시로 통합된 달성군에 23년째 수능시험장이 없어 대구시내 대입시험장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질타했다.

 송영헌 시의원(달서2)은 "대구의 공립유치원 취원율이 전국 평균인 25%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공립유치원을 선호하는 학부모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공립유치원을 확충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우근 교육위원장은 "이번 감사에서 대구지역 교육의 문제점에 대한 시정과 바람직한 교육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교육현장에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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