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역건설업체 정비사업 용적률 인센티브 20%로 확대

  • 입력 2018-11-09 19:07  |  수정 2018-11-09 19:07  |  발행일 2018-11-09 제1면
기존 5∼15%에서 상향…공사수주 경쟁력 강화 기대

대구시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건설업체를 위해 재건축·재개발사업 참여율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를 20%까지 확대한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공사수주가 원활하지 못한 지역 건설업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사수주 참여기회 확대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올해 초부터 지역업체 참여율을 10∼70%까지 7단계로 나누고 용적률 인센티브를 5∼15%로 차등 부여했으나 앞으로는 참여율이 50%에 도달하면 용적률 인센티브를 20%로 높이기로 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대전 17%, 부산 15%, 광주 10%, 울산 5% 등과 비교해 전국 최고 수준이다. 서울과 인천은 이 제도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

 시는 또 지역 설계업체가 사업에 50% 이상 참여하면 용적률 인센티브 3%를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대구의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에 지역 건설업체와 설계업체가 공동참여하면 총 23%의 용적률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된다.
 시는 정비구역 지정 또는 조합설립 인가 시 지역 업체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정비사업에 관심 있는 조합원과 시민이 참여하는 '도시재생 아카데미'에도 홍보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할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외지업체 독식 현상이 갈수록 심해져 지역업체 지원을 위해파격적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한다"며 "지역 자본의 역외유출을 줄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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