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차전지 음극재 생산라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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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창성기자
  • 201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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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포스코켐텍 1공장 준공
축구장 9개 크기의 2공장도 착공
2021년까지 10개 라인 증설 목표
완료땐 전기차 270만대에 공급

[포항] 포스코의 석탄화학·탄소소재 계열사이자 국내 유일 2차전지 음극재 제조사인 포스코켐텍이 8일 세종시에서 2차전지 음극재 1공장 준공식과 2공장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음극재 생산라인 확대에 착수했다. 이날 행사엔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해 고객사인 LG화학·삼성SDI 관계자와 협력사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음극재는 양극재·전해액·분리막과 함께 2차전지 4대 주요 소재 가운데 하나다.

이날 준공된 포스코켐텍 1공장은 2011년 1호기 준공 이후 현재까지 총 6차에 걸친 설비 증설로 연산 2만4천t의 음극재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착공한 2공장은 6만6천87㎡(축구장 9개 크기)로 1공장이 인접한 세종시 첨단산업단지 안에 세워질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까지 1단계인 4개 생산라인을 완공해 연산 2만t생산능력을 확보하고,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2021년까지 총 10개 생산라인을 순차적으로 증설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연산 규모는 5만t으로 확장된다.

포스코켐텍이 2공장 건설까지 모두 완료하면 이번에 준공된 1공장(2만4천t)과 합쳐 총 7만4천t의 음극재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는 30㎾급 전기자동차 배터리 약 27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다. 특히 2공장은 포스코그룹이 제조·건설·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결집해 스마트팩토리로 건설한다. 생산설비 고장을 예방해 돌발상황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이번 공장 착공·준공으로 최 회장 취임 이후 포스코 2차전지 소재 사업이 집중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5일 최 회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발표한 100대 개혁과제에서 그룹 내 양·음극재 사업을 통합하고 ‘2차전지 소재 종합연구센터’를 설립, 고객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철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 음극재 및 전극봉의 원료가 되는 침상코크스 생산공장을 포스코켐텍에 신설해 고부가 탄소 소재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향후에도 포스코 신(新)성장엔진 중 하나인 에너지 소재 분야에 투자를 지속하고, 고용 확대·기술 리더십 확보를 통해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가 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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