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 “포항, 경제협력통해 북방교역 핵심 역할 할 것”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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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09 07:24  |  수정 2018-11-09 07:24  |  발행일 2018-11-09 제3면
■ 한러 상설사무국 설치 합의

이강덕 포항시장이 한·러 지방정부 간 지속적인 협력 증진을 위해 ‘상시 연결플랫폼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8일 포스코 국제관 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비즈니스 세션 기조발제에서 “지방정부가 사업추진 과정에서 제도·재정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선 중앙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반세기, ‘철의 길’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화시대의 길’을 열어온 포항은 북방경제협력의 경험과 노력을 공유하고 경제협력을 통해 ‘환동해 북방경제 선도도시로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하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한반도 종단철도(TKR)를 잇는 동해선 철도구간이 포항을 기점으로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특히 글로벌 철강기업 포스코와 포스텍, 4세대방사광가속기가 집적된 4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도시”라며 “이미 포항은 남·북·러 물류 협력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두 차례 시범 운송한 경험도 있다”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시와 하산, 중국 훈춘시 등과의 교류를 비롯해 동북아 CEO경제협력포럼·환동해 국제심포지엄 개최 등 한·러 지방도시 간 협력 활동도 주도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포항 영일만항을 통한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재추진과 북극항로 개척 연구기반 확보 및 공동협력 추진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극동지역 한·러 지방정부가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동반자로 지속적인 교류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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