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가 일대 ‘신성일 영화박물관’ 등 고인 뜻 기리는 사업 추진

  • 유시용
  • |
  • 입력 2018-11-08 07:24  |  수정 2018-11-08 08:30  |  발행일 2018-11-08 제2면
추도식서 기관장·정치인 잇단 발언
“신성일·엄앵란 전설 깃든 영천으로”
부인 엄앵란씨 화답에 뜨거운 박수
20181108
고(故) 신성일씨의 묘. 윤관식기자

영천에서 고(故) 신성일의 생전 소망인 ‘신성일 영화박물관’을 비롯한 추모·기념시설 건립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열린 추도식에서 고인의 유골이 안장된 영천 괴연동 ‘성일가(星一家)’와 집 인근에 이같은 시설을 짓겠다는 기관장·정치인의 약속과 다짐이 이어졌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날 추도사에서 “고인의 뜻을 기리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유족이 동의해주면 이곳에 추모시설 및 기념관 건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또 “영화진흥위원회·한국영화배우협회 등 영화 관련 단체 및 기관에서 적극 참여해주면 영화인들이 즐겨 찾는 대한민국 최고의 시설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고인의 조카인 강석호 국회의원(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도 “고인 뜻에 따라 경북도·영천시가 영화박물관을 지어 지역의 명물로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고인의 부인 엄앵란씨가 “신성일·엄앵란의 영원한 전설이 깃든 영천으로 만들고 싶다”고 화답하자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

영천=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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