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으로 만나는 안데르센 동화 ‘어머니 이야기’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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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07   |  발행일 2018-11-07 제22면   |  수정 2018-11-07
아들 되찾으려는 모정 그려
50년 경력 배우 박정자 출연
어울아트센터서 10일 공연
연극으로 만나는 안데르센 동화 ‘어머니 이야기’
오는 10일 두 차례 어울아트센터 함지홀 무대에 오르는 연극 ‘엄마 이야기’.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안데르센의 동화를 연극으로 만든 ‘엄마 이야기’가 오는 10일 어울아트센터 함지홀 무대에 오른다.

‘세상 모든 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은 이 공연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공감하며 볼 수 있다. 원작 동화 ‘어머니 이야기’를 바탕으로 상상력을 더했다.

아들을 되찾기 위한 엄마의 여정을 통해 사랑과 죽음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극은 어느 추운 겨울밤, 생사를 넘나드는 아들 태오에게 죽음의 사신이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아들을 되찾고자 하는 엄마는 죽음을 쫓아 인간은 갈 수 없는 세계로 향한다. 엄마는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고 죽음과 대면한다.

50년 넘게 대한민국 연극 무대를 이끌어온 배우 박정자는 죽음 역을 맡아 공포와 따스함 사이를 절묘하게 오가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엄마를 연기하는 배우 전현아는 아들을 되찾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주는 모습을 가슴 저리게 표현한다. 연출은 ‘세일즈맨의 죽음’ ‘레이디 멕베스’ ‘단테의 신곡’ 등을 연출하고, 이해랑 연극상· 대한민국연극대상 연출상 등을 수상한 대한민국 연극계 대표 연출가인 한태숙씨가 맡았다. 오후 2·5시. 전석 2만원. (053)320-512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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