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릴레이] 동창 모임의 감초…지역 봉사에도 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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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점순 시민기자
  • 201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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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가더라도 웃고 그 모임의 분위기를 상큼하게 살려주고 채워주는 친구가 있다. 성주 수륜초등 20회 동기회 모임에 가면 모임이 달달해진다. 바로 약방의 감초 같은 오점환씨(62·대구 북구 동천동)다.

오씨는 동창들의 길·흉사에 단골 손님으로 등장한다. 어느 지역인가는 신경쓰지 않는다. 친구들 자녀 결혼식이 전국 어디에 있더라도 참석하고 동영상도 촬영해 동창회 밴드에 올린다. 바쁘다는 핑계로 잠시 쉬어 갈 수도 있는데 시간을 쪼개어서라도 하지 않으면 자신을 용납할 수 없는 성격이다. 동창회 밴드나 카카오톡 단체 방에 글이 올라오면 아무리 바빠도 하나도 빠트리지 않고 댓글을 단다. 댓글은 글을 올리는 친구에 대한 배려란다.

오씨는 “힘든 일이라고 해도 누군가 나에 대한 기대가 있고, 내가 그걸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그것은 나의 활력소인 동시에 모임의 활력소가 될 수도 있다”며 겸연쩍게 웃었다.

그는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솔선수범하고 있다. 대구 동구청 관내 ‘저소득 가정 보일러 무상 교체·수리 재능기부 나눔’ 행사 등 집수리와 ‘산이봉(산격3·4동의 업종이 다른 사람들 봉사단의 줄임말)’ 소속으로 참여하는 이미용 봉사까지 지역 사회에도 몸을 아끼지 않는다.

지난 3~4일 제천 청풍호 일원으로 다녀온 동기회 모임 가을 여행에서 친구들은 오씨를 위한 공로장을 마련했다. 동기회 발전을 위해 힘써 온 것에 대한 친구들의 마음을 담았다. 동기회 친구들은 오씨를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내일처럼 하나도 빠트리지 않는 꼭 필요한 멋진 친구”라며 입을 모았다.

김점순 시민기자 coffee-33@hanmail.net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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