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부동산정책, 사회수석→경제수석 이관하려 해"

  • 입력 2018-11-06 00:00  |  수정 2018-11-06
靑 "경제정책적 고려 필요성 강조한 의미…이관은 아냐"
탈원전 정책도 사회수석실에서 경제수석실로 이동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6일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사회수석실에서) 경제수석실로 이관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장 실장은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청와대 경제 참모진이 역대 이렇게 비대한 적이 없었다"고 질문하자 "(경제관련) 참모진은 경제수석, 경제보좌관, 일자리 수석 이렇게 3분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이에 김 원내대표가 "사회수석도 부동산정책에 관여하지 않나"라고 묻자 "정부 초기에 업무관장을 그렇게 했는데, 그것(부동산 정책)은 경제수석실로 이관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장 실장의 이런 발언에 대해 청와대 측에서는 '업무의 완전한 이관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장 실장의 발언은 9·13 부동산 대책 마련 시 대출 등 금융분야 대책에 대해 경제수석실이 함께 참여하는 등 경제정책적 고려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관 여부를 말씀한 것은 아니다. 오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도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전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사회수석실 대신 경제수석실에서 맡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에 대해 "큰 의미나 정책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김 사회수석에게 과하게 업무 부담이 실려 이를 나눠 갖는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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