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 22.7%↑…6개월 연속 500억弗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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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02 07:19  |  수정 2018-11-02 07:19  |  발행일 2018-11-02 제2면
10월 수출 22.7%↑…6개월 연속 500억弗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수출이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올해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6천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22.7% 증가한 549억7천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1956년 무역통계 작성 이래 역대 2위 기록이다.

월별 수출은 지난 5월부터 6개월 연속, 올해 총 7번이나 500억달러를 넘어섰다. 추석 연휴 영향으로 9월 수출이 8.2% 감소했지만, 10월에 바로 반등했다.

산업부는 수출 증가 요인으로 기업들의 적극적인 수출품목 고부가가치화 노력, 무역보험 확대 등을 통한 수출품목 다변화, 지역별 편중 없는 수출 성장유도, 세계 제조업 경기 호조, 국제유가 및 주력제품 단가 상승 등을 꼽았다.

작년에는 추석 연휴가 10월이었지만, 올해에는 9월이라 10월 조업일이 작년보다 많았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조업일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23억9천만달러로 4.0% 감소했지만 역대 3위 실적이다.

10월 수입은 484억2천만달러로 작년 대비 27.9% 증가했다. 원유, 액화천연가스(LNG),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의 수입이 늘었다.

무역흑자는 65억5천만달러로 81개월 연속 흑자다. 1∼10월 누적 수출은 작년 대비 6.4% 증가한 5천53억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사상 첫 연간 6천억달러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산업부는 예상했다. 1∼10월 일평균 수출도 22억6천만달러로 사상 최대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세계 제조업 경기 호조세와 유가 상승에 따른 주력품목 단가상승세 지속 등이 우리 수출에 우호적 여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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