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이혼' 오해로 인해 또 다시 엇나가는 차태현-배두나, 드디어 폭발한 이엘의 사연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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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31 00:00  |  수정 20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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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최고의 이혼' 방송 캡처

'최고의 이혼' 배두나도 이엘도 눈물의 이별을 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극본 문정민, 연출 유현기)15~16회에서는 극과 극 성격의 부부 조석무(차태현 분)와 강휘루(배두나 분), 속마음을 감추고 사는 진유영(이엘 분), 이장현(손석구 분) 부부가 등장해 불완전한 결혼 생활 속에서 얽히고설킨 네 남녀의 관계와 성장 이야기를 전개했다.


앞서 꼼꼼하고 깔끔한 성격의 조석무는 털털하고 덤벙거리는 성격의 강휘루와 크고 작은 일로 사사건건 부딪히기 일쑤였다. 결국 이혼을 선택한 두 사람은 아직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은 상황 속에 어쩔 수 없는 동거를 이어갔다.

이후 이혼은 했지만 이별하지 못한 조석무, 강휘루의 본격 동거 생활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나름대로의 생활 규칙을 세우는 것은 물론, ‘연애 자유’라는 조항도 덧붙이며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장현의 캠핑 제안에 이혼 여행을 떠난 석무와 휘루. 덜컥 이혼을 한 후, 남이 되어서야 서로를 바라보고, 또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사랑하는데 좋아하지 않는다는 휘루의 마음과 자신이 바뀌지 않을 거라는 두려움에 용기를 내지 못하는 석무의 마음이 착잡하게 뒤엉켰다.

이날 얼떨결에 하룻밤을 보낸 석무와 휘루에게 미묘한 감정 변화가 찾아왔다. 서로를 의식하고, 틈만 나면 상대방을 떠올리는 등 이전과는 달라진 두 사람의 모습에서 떨림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감정은 오해로 또 한번 엇나갔다. 휘루와 시호(위하준 분)의 포옹을 석무가 목격한 것.

휘루는 석무와의 관계 회복에 대한 희망으로 시호의 고백을 거절했지만, 시호의 일방적인 백허그를 보고 만 석무는 두 사람을 오해했다. 석무는 잠시나마 품었던 기대를 접고 ‘혹시나 모를 임신 가능성’에 대해 냉소적으로 말해 휘루에게 상처를 주었다.


그렇게 또 한번 너무 다른 성격과 가치관으로 다투게 된 두 사람. 휘루는 문득 과거를 찾는 자신을 보며 깨달았다. "자꾸 과거를 뒤적이는 건 지금 행복하지 않아서구나"라고. 휘루는 석무와의 다름을 이해했고, 자신과 달라서 그를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억지로 맞추면 죽어 갈 거야. 내가 당신을 좋아했던 점들도 사라질 거야. 그럼 언젠간 서로 미워하고 상처 주게 되겠지?"라고 말했다. 휘루는 그렇게 가장 슬픈 고백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 

유영과 장현의 관계 역시 폭풍이 닥쳤다. 장현이 만났던 여자들을 정리하며 유영과의 행복을 꿈꾸는 동안, 유영은 자신의 트라우마와 마주했다. 바람 난 아빠 때문에 울던 엄마. 유영은 그런 엄마와 닮기 싫어서 자신을 억누르고 있었던 것. 유영은 장현의 바람을 다 알고 있으면서도, 엄마처럼 질투를 하고 남편을 미워하기 싫어서 모르는 척했다고 고백했다. 꾹꾹 눌러오던 유영이 처음으로 감정을 터뜨리는 모습 또한 보는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폭풍 같은 전환점을 맞은 석무와 휘루, 그리고 유영과 장현. 다른 사람의 눈에는 보이는 석무와 휘루의 사랑이다. 이들의 사랑의 결말은 정말 이혼인 걸까. 또 결혼 반지를 던지고 다른 여자에게로 간 장현의 모습은 향후 어떤 스토리가 전개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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