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안무가 2인이 보여주는 ‘대구무용 저력’

  • 유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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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31   |  발행일 2018-10-31 제22면   |  수정 2018-10-31
최, ‘파우스트’ 모티브 공연
김, 나이 들어가는 과정 재연
30대 안무가 2인이 보여주는 ‘대구무용 저력’
일장춘몽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30대 안무가 2인이 보여주는 ‘대구무용 저력’

행복북구문화재단 신진예술가 발굴프로젝트 ‘신·예·신·공’ 세 번째 공연 ‘신진 안무가전 춤’이 오는 11월2일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열린다.

‘신·예·신·공’은 ‘신나는 예술, 신나는 공연’의 줄임말로 기초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연출가를 발굴하고 무대 공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8월 연극 분야 공연을 시작으로 전통타악, 무용, 음악까지 4개 장르의 신진 예술가를 선정해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무대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30대 안무가 2명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1부는 한국무용가 최석민이 연출한 ‘일장춘몽(一場春夢)’이다.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으로 원작에 한국적 소재를 넣은 작품이다. 타인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우리의 현실을 되돌아볼 수 있는 작품이다.

2부는 현대무용가 김교열이 연출한 ‘Ageless_늙지않는다’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사람이면 누구나 겪어야 하는 나이가 들어가는 과정을 춤으로 보여줌으로써 노년을 슬프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태현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공연을 통해 대구 무용의 저력을 확인하고, 대구 무용의 미래를 미리 만나 볼 수 있는 공연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후 2시·7시30분. 1만원. (053)320-5120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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