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서 전통상례문화 국제학술대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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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윤자 시민기자
  • 20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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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리 상여 행렬 등 선보여

매년 죽음에 대해 심층 논의

제5회 전통상례문화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19~20일 이틀간 대구가톨릭대와 경산상엿집에서 ‘한국상례 인류학적 해석과 관광의 세계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전통상례문화 국제학술대회는 <사>나라얼연구소 주관으로 한국 전통상례문화의 전승, 세계화를 위해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국내외 상례 관련 석학들이 참여해 인류 공통의 관심사인 죽음에 대한 근원적인 문제를 심층 논의하는 자리다.

19일엔 대구가톨릭대 산학협력관에서 ‘수부시나위 통영 진춤’을 시작으로 기조강연, 주제발표, 토론 등이 이어졌다. 김광언 인하대 명예교수는 기조강연에서 ‘유교와 기독교 죽음 문화의 비교’ ‘한국전통상례문화의 국제학술대회의 의의’를,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선정 국제심사위원을 역임한 임돈희 동국대 석좌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상례문화의 인류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방안’을 각각 설명했다. 박민재 성균관대 교수는 한국 전통 상복 입는 순서를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또 영국 출신 세계적인 인류학자 제임스 H. 그레이슨과 로저 L. 자밀리를 비롯해 국내외 상례 석학들의 다양한 발표와 토론도 이어졌다.

둘째날인 20일에는 경산 하양읍 무학산에 위치한 국가민속문화재 제266호 경산상엿집 마당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82-4호 남해안별신굿 공연과 조선시대 전통상여 행렬을 지키고 있는 달성 설화리 마을의 전통상여 행렬을 선보였다. 또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의 각종 상례 자료전, 경산 상엿집 관련 사진전, 전통상례학술대회 행사 사진전, 한국 전통상여 미디어아트전 등이 펼쳐졌다.

황영례 나라얼연구소장은 “생명존중 의식이 가득한 우리 민족의 전통적 상례가 계속 이어져 현재와 미래를 사는 이들의 삶과 죽음을 더욱 신중하게 생각하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천윤자 시민기자 kscyj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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