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들녘에서 연날리기 “또 오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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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사진=조경희 시민기자
  • 20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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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정로 ‘논두렁 밭두렁 축제’

100여개의 허수아비 볼거리

난타·하모니카 공연도 펼쳐

지난 27일 대구 북구 학정로 들녘에서 열린 ‘논두렁 밭두렁 마을축제’에서 어린이들이 연날리기에 여념이 없다.
“연날리기는 처음이에요. 신나요. 너무 재미있어요.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지난 27일 대구시 북구 학정로, 가을걷이를 끝낸 들녘에 부모와 함께 축제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연을 날리며 마냥 신이 났다. 이 행사는 대구 강북풀뿌리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대구 서부교육지원청, 경북농업기술원, 경북농업자원관리원에서 후원하는 ‘논두렁 밭두렁 마을 축제’다.

이날 강한 바람으로 인해 행사 진행에 다소 차질을 빚었지만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로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아이들은 함지복지관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연을 선물로 받고 들녘에서 마음껏 연날리기를 즐겼다. 대구에선 좀체 찾아보기 힘든 낯선 광경에 지나가는 차량들이 이따금 멈춰서 구경하곤 했다.

마을축제는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답게 지역의 많은 단체가 대거 참가해 각종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핸드메이드 장터는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특히 논두렁에 일주일 전부터 세워 놓은 100여개의 각양각색 허수아비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허수아비는 이번 주말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북소리 어울림 난타, 댄스, 함지 노인복지관 하모니카 동아리의 연주 등 동네 예술가들이 총출동한 공연도 성황을 이뤘다.

김지형 강북풀뿌리단체협의회 대표는 “축제는 멀리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는 동네에서 내가 참여하는 축제가 제 맛”이라며 “내년에도 더욱 풍성하게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글·사진=조경희 시민기자 ilikelak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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