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선정하는 ‘2018년 대구시 중소기업대상’에 명성티엔에스<주>(대표 권태욱)가 선정됐다. 또 최우수상엔 <주>에스테크(대표 박진섭)·<주>동광명품도어(대표 이명현)가, 우수상엔 <주>에스엘씨(대표 김종우)·<주>올소테크(대표 김일환)·<주>E.O.S(대표 류길락)가 각각 선정됐다. 시상은 11월7일 호텔인터불고대구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대구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대구시는 25일 ‘2018 대구시 중소기업대상’ 수상기업을 선정, 발표했다. 수상기업들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꾸준한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을 통해 매출과 수출 증대, 고용창출 등의 성과를 거둔 모범적인 지역 중소기업으로, 주로 기계제조(반도체 등), 의료기기 등 미래산업 분야의 업체들이다.
대상으로 선정된 명성티엔에스는 2001년 10월 섬유제조설비로 시작, 미래 성장동력인 LCD로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2006년부터 디스플레이 설비분야로 사업을 확대하였다. 2010년 2차전지(리튬 배터리) 분리막 설비 개발을 시작, 기술을 축적해 왔으며 2차전지 분리막 설비를 수주하여 납품한 국내 유일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최근 중국의 2차전지 투자 확대에 따라 장비 수주 및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매출의 70% 이상을 중국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올 9월엔 코스닥에도 상장했다. 2016년 중소기업청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됐고, 2017년 대구시 스타기업 100에 지정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에스테크는 태양광 및 반도체용 실리콘 단결정잉곳 성장로를 제작하는 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4M 장신의 실리콘 단결정잉곳을 개발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28년간 성장로 제작부품의 90%를 국산화하였으며, 잉곳 성장을 위한 그로잉 분야 전체 시스템의 자체 설계·판매가 가능한 업체다. 기업부설연구소를 두고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으며 29건의 국내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동광명품도어는 방화문 전문 생산업체로 자체상표 ‘명품 방화문’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허받은 무용접 방화문 제조기술로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60여종의 성능 인증 방화문을 개발하였으며 국내특허 12건, 국제특허 1건을 등록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에스엘씨는 2011년 설립된 마스크팩 및 모델링팩 전문생산 개인기업으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상표 ‘ELMOLU’을 출시하여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올소테크는 정형외과용 임플란트(손목, 팔목용)를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으로 자체상표 ‘Multi-Fix’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수출도 하고 있다. 2017년 매출의 12%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으로 수출하였으며, 매년 10% 이상의 고용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O.S는 2002년에 설립된 콘택트렌즈 전문 생산회사로, 월 150만개의 콘택트렌즈를 생산하여 판매하는 수출 전문기업이다. 제품의 90% 이상을 일본, 유럽 등 50여개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에도 판매허가를 얻어 수출 중이다.
이승호 대구 경제부시장은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변화와 혁신의 경영마인드로 지역경제 성장을 주도해 나가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 온 수상기업들에 축하를 드린다”며 “수상업체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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