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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원 작 |
수국이 그려진 수많은 LP판이 전시장 벽면에 붙어 있다. LP판과 한지, 아크릴 물감의 결합이다. 한지를 LP판에 붙여 그렸다. 작가는 “LP판의 검은 색과 미세한 바늘자국이 우주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상상의 행성을 그린 셈이다. 대형 캔버스 작품도 있다. 캔버스에도 한지를 붙여 작업했다. 계명대 미대 서양화과 출신의 강석원 작가다. 한지의 질감을 살려 작업하는 게 인상적이다.
강석원 작가의 개인전이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작가는 ‘대구를 스케치하다’라는 주제로 그린 드로잉도 선보이고 있다. 작가는 수국을 보름달처럼 표현했다. 그래서 붙인 이름이 ‘수국 꽃달’이다. 작가는 “사람들이 보름달을 보면서 소원을 비는 것을 상상했다. 수국 꽃달에 소망과 넉넉함을 담았다”고 말했다. 28일까지. 010-2538-9747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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