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원전 3·4호기 건설재개 소통길 열려

  • 원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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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20 07:29  |  수정 2018-10-20 07:29  |  발행일 2018-10-20 제2면
정부·울진 소통협의체 이달말 구성
민형배 비서관, 울진군청 방문
전찬걸 군수·주민대표 등과 회의
신한울원전 3·4호기 건설재개 소통길 열려
민형배 대통령비서실 자치발전비서관(왼쪽 다섯째), 전찬걸 울진군수(왼쪽 넷째) 등이 19일 열린 ‘신한울 3·4호기 관련 진실·소통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울진 신한울원전 3·4호기 건설문제와 관련해 ‘정부·울진간 소통협의체’가 이달 말쯤 구성된다. 이로써 3·4호기 건설 재개를 위한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됐다.

민형배 대통령비서실 자치발전비서관은 19일 울진군청을 방문해 전찬걸 군수 등과 가진 신한울 3·4호기 건설 중단 관련 회의에서 “앞으로 울진군민의 의견을 귀담아 듣겠다”며 “향후 구성될 ‘소통의 장’에서 원전 문제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통협의체는 탈원전 당사자인 울진군을 비롯해 산업부·한수원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청와대 측의 이번 방문은 지난달 울진군민 궐기대회 때 울진군수와 청와대 정무수석 간 합의에 따른 것이다. 이는 정부가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일방적으로 중단한 데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향후 소통 채널을 마련해 논란을 해소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날 회의엔 민 비서관·전 군수 외에도 산업부·한수원·원전단체 및 울진군의회 관계자와 주민대표가 참석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탈원전 문제를 놓고 마침내 청와대와 소통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협의체를 통해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진=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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