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정상급 지휘자·연주자들 대구무대 선다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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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9   |  발행일 2018-10-19 제16면   |  수정 2018-10-19
■ 내일부터 월드오케스트라 시리즈
해외 6개국 등 20여개 팀 두달간 공연
英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개막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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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월드오케스트라 시리즈 개막공연 무대에 서는 영국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펼쳐지는 2018 월드오케스트라 시리즈가 20일부터 시작된다.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오케스트라 무대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스타급 솔리스트들이 대구콘서트하우스를 찾아 두 달 동안 클래식 음악의 향연을 펼친다. 지역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와 학교 오케스트라들도 참여하며, 오케스트라의 미래를 위한 심포지엄도 열린다.

이번 월드오케스트라 시리즈는 해외 6개국(영국, 일본,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스위스, 독일)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대구시립교향악단, 서울대 관악단, 대구의 노보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20여 오케스트라가 출연한다.

20일 오후 5시에 열리는 개막공연은 영국 클래식 음악의 자존심인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무대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휘자 에사 페카 살로넨이 지휘하며, ‘현존하는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인정받는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이 협연한다. 시벨리우스 국제바이올린 콩쿠르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를 석권하며 바이올린 신성으로 떠오른 에스더 유와의 협연 무대도 펼쳐진다.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라벨의 ‘어미 거위’, 번스타인의 ‘교향곡 제1번’을 선보인다.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공연은 올 초 음악평론가와 매체들이 2018년 가장 중요한 공연으로 꼽았으며, 이날 공연은 티켓 오픈 후 바로 매진됐다. 이 무대를 시작으로 12월18일의 도이치 캄머 필하모닉 공연까지 10회의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손열음 with 솔리우스 오케스트라’(23일), ‘앙상블 토니카’(11월3일), ‘아스콜티 챔버 오케스트라’(12월1일) 등 소규모 편성의 챔버 오케스트라 공연이 세 차례 열린다. 영(young) 뮤지션들의 오케스트라 무대도 펼쳐진다. 동원중(27일)·경북예고(11월7일)·문성초등(12월15일) 오케스트라와 대구가톨릭대(31일)·경북대(11월8일)·서울대(11월17일)·영남대(11월23일)·계명대(11월27일) 오케스트라 무대가 이어진다.

12월18~19일에는 대구와 서울에서 ‘한국 오케스트라 발전을 위한 청년연주가의 발굴과 육성’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도 열린다. 23일 마스터클래스에서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손열음과의 만남의 장이 이뤄진다. 해외 6개팀의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에 앞서 연주곡과 작곡가 등에 대한 설명과 공연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 시간인 ‘비포 더 콘서트’도 마련된다. 외국 오케스트라 공연 입장료는 3만~15만원. (053)584-030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 일정
날짜 오케스트라 지휘 및 협연
10.20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영국) 에사-페카 살로넨(지휘), 크리스티안 지메르만(피아노)
11. 1 재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일본) 에이지 오우에(지휘), 리제 드 라 살르(피아노)
11.14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슬로바키아) 귄터 피힐러(지휘), 김다미(바이올린)
11.25 불가리아 국립방송교향악단(불가리아) 마크 카딘(지휘), 콘스탄틴 쉐르바코프(피아노)
12. 9 바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스위스) 유나스 피트카넨(지휘), 타티아나 사모일(바이올린)
12.18  도이치 캄머 필하모닉(독일) 파보 예르비(지휘), 힐러리 한(바이올린)
11. 9 노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대구) 이재준(지휘), 김재영(바이올린)
11.16 대구시립교향악단 코바체프시리즈 줄리안 코바체프(지휘), 이미연(피아노)
11.30 대구시립교향악단 비르투오소시리즈 마시모 자네티(지휘), 최예은(바이올린)
12.14 대구시립교향악단 코바체프시리즈 줄리안 코바체프(지휘), 스베틀린 루세브(바이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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