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킴, 3년 9개월 걸린 새 앨범 "이 곡들로 앨범을?…성에 차지 않았다"

  • 윤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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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8 00:00  |  수정 201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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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에디킴이 진한 가을 감성을 담은 화보 인터뷰를 공개했다.


에디킴은 지난 15일에 발행된 '빅이슈'(BIG ISSUE) 189호를 통해 최근 발매한 새 앨범 'Miles Apart'(마일스 어파트)의 작업기를 전했다.


그동안 주로 달달한 설렘을 그려온 에디킴은 이번 앨범에서 데뷔 첫 이별을 테마로 음악을 만들며 한층 깊고 성숙한 감성을 보여줬다. 에디킴은 새 앨범 발매가 3년 9개월이 걸린 이유에 대해 "이만큼이나 시간이 걸렸던 건 무엇보다 내 마음에 들지 않아서였다. 곡을 작업하면서 다듬으면서 중간중간 체크를 했는데, '이 곡들로 앨범을?' 하는 의문이 들어 스스로 성에 차지 않았다"며 "종종 음악을 할 때 편집증 환자처럼 스스로를 피곤하게 만든다. 그래서 꽤나 더 걸린 것 같다"고 말했다.


에디킴은 이번 앨범에서 전곡 작사, 작곡은 물론 앨범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그는 "이전 앨범은 주로 윤종신, 조정치 선배님과 함께 했었는데 이번에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바빠 함께 하지 못했다"며 "편하고 익숙한 요소가 사라지는 게 무척 불안했다. 결론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다. 앨범 프로듀싱을 한다는 게 무엇인지,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 알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잘 풀어내는 뮤지션이 되겠다. 오래 기다려준 팬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하단 인사를 꼭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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