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트렌드] 맞춤형 서비스 개발 가능…심사과정 후 배포·운영도

  • 입력 2018-10-18 07:41  |  수정 2018-10-18 07:41  |  발행일 2018-10-18 제21면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17일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AI 플랫폼 ‘누구’ 기반의 서비스를 간편하게 개발할 수 있는 웹사이트 ‘누구 디벨로퍼스(developers.nugu.co.kr)’를 24일 일반에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누구 디벨로퍼스는 외부 개발자가 직접 AI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는 ‘누구 플레이 키트(NUGU Play Kit)’와 디바이스 관리용 ‘누구 비즈(NUGU Biz)’로 구성된다. 그래픽 사용자 환경(GUI)으로 돼 있어 개발자는 마우스와 키보드 조작만으로 누구 서비스(플레이)를 제작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부터 누구 디벨로퍼스 시범 버전을 기반으로 편의점 CU, 워커힐호텔 비스타 등과 협력해 맞춤형 AI 서비스를 개발했고, 이번에 업그레이드한 상용 버전을 일반에 공개한다.

개발자들은 누구 디벨로퍼스 웹사이트에 회원 가입 후 서비스(누구 플레이)를 개발할 수 있다. 이후 유해 서비스·금칙어 포함 여부, 발화 테스트, 유료화 여부 등을 심사하는 과정을 거쳐 서비스를 배포·운영할 수 있다.

누구 디벨로퍼스는 사용자의 발화부터 응답까지 전 과정을 처리하는 엔진을 포함하고 있어 복잡한 코딩 과정 없이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누구 플레이를 직접 개발하기 어려운 파트너들을 위해 전문 에이전시를 선정해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누구 플레이는 기업 내부 직원이나 고객 등 특정 사용자 그룹용 또는 디바이스용으로 개발할 수 있어 기업용으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제휴사들과 다양한 누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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