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총리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용악화…내주초 특단대책 발표”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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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8   |  발행일 2018-10-18 제3면   |  수정 2018-10-18

이낙연 국무총리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한 고용악화에 대한 대책을 다음 주 초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17일 공중파 방송의 토론 프로그램에 참석,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노동의 질을 높이려는 정책이 한꺼번에 취해졌다. 그러다 보니 고용의 양에서 타격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이 총리는 정책 기조를 바꿀 뜻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런 정책들로 뜻하지 않게 고통받거나 일자리를 잃은 국민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주 초쯤에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회자가 ‘문재인정부의 국정운영에 점수를 매겨달라’고 하자 “65점 정도 주고 싶다”고 했다. 이어 남북관계에 대해선 “대반전을 이룬 숨 가쁜 기간”이라 했고, 경제사회적으론 “밝음과 어둠이 함께 있었던 기간”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 총리는 통일이 정부의 당면 목표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목표는 평화 정착”이라며 “평화를 정착시키려면 비핵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건 확실하게 정부도 인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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