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조 자산보유 폴 앨런, 혈액암 재발로 별세. 향년 65세

  • 뉴미디어부
  • |
  • 입력 2018-10-16 00:00  |  수정 2018-10-16
20181016
사진:연합뉴스

빌 게이츠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공동으로 창업한 억만장자 폴앨런이 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5세


현지시간으로 15일 폴 앨런이 설립한 회사인 벌칸에 따르면, 폴 앨런은 이날 오후 시애틀 자택에서 사망했다. 사인은 2009년 발병한 혈액암인 비호지킨 림프종의 재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앨런과 게이츠는 1975년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980년 당시 세계 최대 컴퓨터 회사인 IBM이 퍼스널 컴퓨터의 운영체제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를 채택하면서 세계 최대 컴퓨터 운영체제 회사가 됐다.


시애틀 출신인 앨런과 게이츠는 대다수 컴퓨터 사용자들이 윈도를 운영체제로 선택하면서 일약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앨런은 올해 8월 기준으로도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포함해 202억 달러(약 22조8천억 원)의 자산을 보유한 세계 100위 이내 부호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로 엄청난 부를 축적한 뒤 자선사업과 연구개발, 스포츠 구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족적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뇌과학 연구를 위한 앨런연구소를 만들었고 인공지능(AI) 연구에도 힘을 쏟았다.


또한 평생 교육과 야생보호, 환경보존, 예술진흥을 위해 20억 달러 넘는 재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앨런은 1983년까지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겸 연구개발·신제품 책임자로 일했다. 하지만 그해 처음 암이 발견되면서 회사를 떠났다.

앨런은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을 친구인 게이츠에게 맡긴 뒤 별도로 세운 벌킨을 통해 기술, 미디어, 과학탐구,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벌여왔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