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알몸남' 트위터 '야노중독' 팔로잉 843명-팔로워 700명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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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6 10:34  |  수정 2018-10-16 10:45  |  발행일 2018-10-16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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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5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본관 앞에서 한 남성이 동덕여대 곳곳에서 알몸으로 음란행위를 한 영상을 SNS에 올린 사건과 관련해 열린 '안전한 동덕여대를 위한 민주동덕인 필리버스터'에서 학생들이 피켓을 들고 참가자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동덕여대 알몸남'으로 알려진 20대 남성의 엽기적 행각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남성의 노출사진 공개 배경에는 SNS를 통한 자기과시욕이 있었다는 해석도 제기됐다.

지난 6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캠퍼스 강의실, 복도 등에서 나체 사진을 찍어 SNS에 공개한 28세 남성 A씨가 15일 경찰에 붙잡혔다. 이른바 '동덕여대 알몸남'으로 세간의 도마에 오른 A씨에 대해 경찰은 정보통신법상 음란물 유포 및 건조물 침입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관련해 '동덕여대 알몸남' A씨의 행위 배경에 SNS에 대한 집착이 있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16일 KBS 보도에 따르면 염건령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은 "SNS에 이런 사진을 공유하면 칭찬 댓글이나 극존칭을 받기도 한다"라며 "이를 통해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는 이상 도착이 있었던 거 같다. 일종의 트로피"이라고 풀이했다.


동덕여대 알몸남’의 트위터는 ‘야노중독’이라는 대화명을 사용하며 현재 팔로잉 843명, 팔로워 700명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그는 트위터에 “여친한테 트윗걸려서 다 지웠습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게재했던 음란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더구나  해당 남성의 트위터 계정에는 동덕여대뿐 아니라 강남 역삼세무서 앞과 역삼 공원 등 강남역 일대에서 야간에 알몸으로 찍은 사진도 게재돼 있다. 또한, 이 계정에는 건국대, 자양중학교, 광진문화재단, 백화점 등 서울 전역의 공공장소 등에서 촬영한 음란 사진이 올라왔다고 전해져 충격을 더했다.


한편, 경찰은 검거된 ‘동덕여대 알몸남’이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해 왔다고 전했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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