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만월대 남북 공동발굴, 이르면 22일 재개"

  • 입력 2018-10-15 15:56  |  수정 2018-10-15 15:56  |  발행일 2018-10-15 제1면

지난달 27일 재개할 예정이었다가 북측 요청으로 미룬 고려 궁궐터 개성 만월대(滿月臺) 남북 공동발굴이 이르면 22일 시작한다.

 문화재청은 15일 "북측 민족화해협의회가 오늘 만월대 공동발굴을 22일 재개하자는 의견을 남북역사학자협의회에 알려왔다"며 "착수식 일정 등 세부사항은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측은 발굴인력 준비 부족 등 행정적 이유를 들어 9월 25일 조사 연기를 요청했고,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지난 4∼6일 평양에서 개최된 10·4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에 정부대표단 일원으로 참석해 북측에 조사 재개를 제안한 바 있다.
 남북은 이번 조사에서 훼손이 심한 만월대 회경전터 북서쪽 축대 부분을 발굴할방침이다.


 만월대 공동발굴은 2007년부터 7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서부 건축군 3만3천㎡ 중 1만9천㎡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고, 이를 통해 건물터 약 40동과 축대 2곳, 대형 계단 2곳, 금속활자를 비롯한 유물 1만6천500여 점이 확인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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