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금빛 행진’…대구·경북 金 7개씩 추가

  • 명민준 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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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5   |  발행일 2018-10-15 제26면   |  수정 2018-10-15
20181015
14일 전북 전주경륜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사이클 여자 일반부 4㎞ 단체추발에서 나아름, 장수지, 이애정, 박미남 선수(앞쪽부터·경북)가 역주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제99회 전국체전 대회 3일째인 14일 대구·경북 선수단은 다양한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다.

이날 대구·경북은 각각 7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대구에서는 고등부 씨름 용장급 85㎏급에 출전한 정택훈(능인고 1년)이 우승을 차지하며 장사의 탄생을 알렸다. 기대를 모았던 여자일반부 사이클 경륜의 김원경(대구시청)은 여자일반부에서 또다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3연패를 올렸다. 대구의 전통적 강세종목인 정구에서는 남자 일반부 개인복식의 박규철·이수열(이하 달성군청)이, 여자 일반부 개인단식의 김지연(대구은행)이 금 획득 행렬에 동참했다.

대구 씨름 고등부 정택훈‘장사’
사이클 김원경 대회 3연패 차지
정구서 金 2개·클라이밍도 정상

경북 나아름‘사이클 여제’맹위
정구 여고부서는 ‘깜짝 金’ 획득


남자일반부 산악 스포츠클라이밍 난이도 부문에 출전한 민현빈(M클라이밍클럽)도 우승을 차지해 대회 2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대구고 야구부는 8강전에서 강원 대표인 강릉고에 발목을 잡혀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3회 선취점을 올렸지만 4, 5회 잇따라 점수를 잃으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

경북에서는 사이클의 나아름(상주시청)이 금빛레이스를 시작했다. 나아름은 이날 여자일반부 사이클 4㎞ 단체추발에서 팀 동료들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로써 나아름의 전국체전 통산 금메달은 41개로 늘어났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관왕에 빛나는 나아름은 앞으로 개인도로와 개인도로 단체, 도로 개인독주 25㎞까지 세 종목을 더 앞두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다관왕 등극이 유력하다. 여자일반부 역도의 박민경(경북개발공사)이 인상·용상 합계 217㎏을 들어올려 금메달을 보탰고, 남자 대학부 레슬링 자유형 97㎏에 출전한 한현수(영남대)도 금맥을 캤다. 육상에서는 남자대학부 멀리뛰기의 조성훈(한국체대 4년)이, 여고부 100m허들의 이나경(경북체고 3년)이 각각 금빛레이스에 성공했고, 정구에서는 여고부 개인복식의 엄예진·김현진(경북조리과학고 3년)이 깜짝 금획득을 이뤄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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