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유도서 첫 金…‘사이클 여제’ 나아름 銀

  • 명민준 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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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3   |  발행일 2018-10-13 제20면   |  수정 2018-10-13
대구 최인혁 유도 -60㎏급 우승
신지은 사이클 女高 개인추발 金
대구고 야구 16강서 야탑고 제압
경북 이재형 유도 -90㎏급 정상
대구·경북, 유도서 첫 金…‘사이클 여제’ 나아름 銀
“내가 대구 첫 金”//12일 전북 고창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전 유도 남자 일반부 60㎏이하급에 출전한 최인혁(대구시청, 위)이 결승에서 홍성인(광주)을 상대로 허벅다리걸기를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대구와 경북 선수단이 제99회 전국체전 개막일인 12일 잇따라 승전보를 전해왔다.

대구선수단에 첫 금소식을 알려준 선수는 최인혁(대구시청)이다. 최인혁은 이날 열린 남자 일반부 유도 -60㎏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뒤이어 여고부 사이클 2㎞ 개인추발에 출전한 신지은(대구체고 2)이 2분38초500의 기록으로 두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고교 야구 최강자 대구고는 16강에서 또 다른 우승후보인 경기 야탑고를 만나 8-3의 압승을 거두며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올해 고교 야구 전국대회에서 우승 2번과 준우승 1번을 올린 대구고는 ‘고교야구계의 포스트시즌’이라 불리는 전국체전 패권까지 노리고 있다.

경북에서는 남자 일반부 유도 -90㎏급에 출전한 이재형(포항시청)이 우승을 차지하며 경북선수단에 첫 금소식을 전했다. 남자 일반부 유도 -73㎏급의 이정민(독도스포츠단)도 결승에 올랐지만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기대를 모았던 ‘아시안게임 스타’ 나아름(상주시청)은 여자 일반부 사이클 3㎞ 개인추발에 나섰지만 3분52초667의 기록으로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밖에 남자 일반부 역도에서 배문수(경북개발공사)가 동메달 2개를 보탰고, 남자 일반부 유도에서는 엄현준·이문진(이하 독도스포츠단)이 각각 동메달을 땄다.

단체전에서는 축구팀들이 나란히 승전보를 전해왔다. 남고부 축구에 출전한 포항제철고가 전남 광양제철고를 2-1로 눌렀고, 남자 일반부의 경주한국수력원자력은 충북 청주시티FC에 3-0 완승을 거뒀다. 여자 대학부 축구의 위덕대도 충남 단국대에 6-1로 대승을 거뒀다.

한편, 이날 오후 7시부터 익산종합운동장에서는 대회 개막을 알리는 개막식 공식행사가 진행됐다. ‘천년의 숨결, 생동의 울림’을 주제로 총 3막으로 구성된 개막식은 ‘과거 천년과 새로운 미래 천년의 소망을 널리 알리는 전북 대도약 서사시’라는 내용을 담아 춤과 노래 등의 공연 형식으로 펼쳐졌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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