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말 나들이는 ‘청도 베이스볼파크’ 가자!”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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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1 07:30  |  수정 2018-10-11 07:31  |  발행일 2018-10-11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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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운문댐 수변공간 6만6천㎡에 3개 야구장으로 조성된 청도베이스볼파크 전경. 오른쪽 작은 사진은 청도베이스볼파크 조형물. (K-water 운문권지사 제공)

빼어난 풍광 속 멋진 인조구장. 마음껏 소리 지르며 원없이 야구를 즐길 수 있는 구장. 아마추어 사회인야구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뛰어보고 싶은 로망이다. 청도 운문에 이런 조건을 완벽히 만족시켜 주는 ‘청도 베이스볼파크’가 20일 개장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 3개 야구장으로 구성된 베이스볼파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운문댐 보조여수로 건설공사를 하면서 생긴 운문댐 수변공간 6만6천㎡에 44억원을 투입해 지어 올해 초 청도군에 이관했다. 베이스볼파크는 프로야구 출신 선수들로부터 “웬만한 프로야구 2군 연습장보다 시설과 환경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일 개장 기념 사회인야구대회
21·28일 사흘 전국 14개팀 열전

운문호 수변 6만6천㎡에 3개 구장
최고 시설 국제·야간경기도 ‘OK’



◆맑은 운문호 품은 야구장

도심을 벗어나 맑고 청명한 운문호를 품은 청도베이스볼파크는 주경기장 1곳과 보조경기장 2곳 등 모두 3곳을 갖추고 있다. 주경기장은 경기장 전체가 인조잔디로 조성됐다. 국제경기도 열 수 있다. 좌우측·중앙 펜스 거리가 각각 97m·116m다. 경기장 좌측엔 경기 기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광판이 있다. 더그아웃·투수 연습장·관중석(80석)·비구방지펜스는 물론 선수 보호를 위한 안전매트 펜스까지 갖췄다. 특히 조명타워 6개가 설치돼 야간경기도 할 수 있다. 또 주경기장 양측에 자리한 2개의 보조경기장은 마사토로 돼 있다. 좌우측·중앙 펜스거리도 95m와 105m다. 이동식 펜스를 설치해 리틀야구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게 특징이다. 기록실은 3개 경기장 중앙에 위치해 3개 야구장 경기 기록을 동시에 기록할 수 있다. 기록실 1층엔 라커룸·샤워시설·사무실이 들어서 있다. 주차 규모는 100대다. 대구 등지에서의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 청도IC·수성IC에서 승용차로 25~35분 거리에 불과하다. 청도군 관계자는 “야간경기까지 할 수 있는 3개의 구장을 갖춘 야구장은 대구·경북에선 베이스볼파크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20일 전국사회인 초청 야구대회

베이스볼파크 주경기장에서 오는 20~21일과 28일 사흘간 ‘2018 청도베이스볼파크 개장기념 전국사회인초청야구대회’가 열린다. 청도군과 영남일보가 공동주최하고 청도군야구협회가 주관해 열리는 이 대회는 청도(3팀)·대구(3팀)·경산(4팀)·밀양(2팀)·울산(2팀) 등 순수 아마추어선수로 구성된 14개 사회인야구팀이 경기를 치른다. 20일 오전 8시 개막전을 시작으로 예선전이 치러진다. 21일엔 8강전, 28일엔 결승 및 4강전이 펼쳐진다. 우승팀엔 상금 80만원, 준우승 50만원, 공동 3위엔 20만원이 주어진다. 부상은 야구배트(20만원 상당) 1자루씩이다. 참가팀엔 시합구 2타스(24구)와 연습용 야구배트 1자루(10만원 상당)가 기념품으로 지급된다.

청도=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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