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변정용 교수, 한글발전 유공 국가 문화포장 수상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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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08 16:15  |  수정 2018-10-08 16:15  |  발행일 2018-10-08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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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정용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컴퓨터공학과 교수(61·사진)가 제572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한글 발전 유공자로 국가 문화포장을 받는다.
 

변 교수는 1986년부터 32년 간 훈민정음 창제 원리의 과학적 원리를 규명하고 이를 적용한 한글코드를 연구해 한글의 컴퓨터 입력 등의 업적을 인정받아 문화포장을 받는다.
 

그는 행정전산망의 한글코드 문제점 개선을 위해 제안한 정음형 코드는 국제 표준으로 채택돼 유니코드에 한글자모로 등록돼 전 세계인이 사용하고 있다. 유니코드란 컴퓨터에서 세계 각국의 언어를 통일된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게 제안된 국제적인 문자 코드 규약이다. 특히 그는 1994년부터 3년 간 월드와이드 웹(WWW)을 발명한 '팀 버너스 리'로부터 한국 웹서버 목록관리 대표로 지명돼 한국대표 관리역을 지냈다. 이와 함께 조선과학기술총연맹, 중국 조선어신식학회, 한국어정보학회 등과 함께 북한의 조선글 코드와 한국의 한글 코드를 통합해 남·북한 한글코드 통일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변 교수는 중소기업청 산하 기술표준원에서 국가표준을 담당하는 문자코드위·자판위원회 위원을 맡았고, 동국대 경주캠퍼스 전자계산소장, 교무처장, 교수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정보과학회, 한국정보처리학회, 한국멀티미디어학회, 훈민정음학회 및 국어정보학회 이사 등 각종 학회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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