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안방서 UL인터내셔널 크라운 ‘첫 우승’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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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08   |  발행일 2018-10-08 제26면   |  수정 2018-10-08
싱글매치플레이서 1승1무 확보
유소연 경기 상관없이 1위 확정
선수당 우승상금 10만달러 획득
연습R까지 관객 7만5천명 찾아
한국, 안방서 UL인터내셔널 크라운 ‘첫 우승’
7일 인천 잭니클라우스CC에서 열린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들이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성현, 김인경, 전인지, 유소연 연합뉴스

한국이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160만달러)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에서 처음 열린 이 대회는 흥행대박을 쳤다.

김인경·유소연·박성현·전인지로 팀을 구성한 우리나라는 7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싱글매치플레이 경기에서 1승1무를 확보해 남은 유소연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2014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1회 대회 3위, 2016년 2회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대회에서 세계 최강의 자존심을 지켰다.

우승 상금은 선수당 10만달러씩 총 40만달러(약 4억5천만원)다. 2014년 1회 대회 스페인, 2016년 2회 대회에서는 미국이 각각 우승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조직위원회는“연습라운드를 포함해 7만5천명 이상의 팬들이 대회장을 찾았다”고 발표했다. 한국에서 가장 큰 인기를 자랑하는 박성현과 전인지가 나란히 출격해 일찌감치 팬들의 관심을 끈 이번 대회는 유소연·김인경 등 고정 팬들을 확보한 선수들이 가세했다.

특히 싱글 매치플레이로 열린 대회 마지막 날에도 구름 갤러리가 운집했다. 미국에서도 렉시 톰프슨과 재미교포 미셸 위 등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선수들이 한국을 찾았고, 올해 브리티시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조지아 홀(잉글랜드)과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놓고 박성현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도 필드에 모습을 보였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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