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첫 양당구도 속 현장중심 의정활동 ‘협치 행보’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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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04   |  발행일 2018-10-04 제6면   |  수정 2018-10-04
오는 9일 개원 100일 맞아
조례안 등 안건 70건 처리
대구시의회, 첫 양당구도 속  현장중심 의정활동 ‘협치 행보’
대구시의회가 오는 9일로 개원 100일을 맞는다. 지난 7월2일 개원한 시의회는 임시회와 정례회를 통해 총 70건의 안건을 심사 처리하고 시정질문 6회, 5분 자유발언 15회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시의회 제공>

조례발의 12건, 시정질문 6회, 5분 자유발언 15회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친 제8대 대구시의회가 오는 9일이면 개원 100일을 맞는다. 특히 8대 대구시의회는 첫 양당 구도 속에서도 ‘협치’를 일궈내며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8대 대구시의회는 ‘생활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중심 민생의회’를 지향하며 시민들과의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유난히도 무더웠던 지난 여름이었지만 7월2일 개원 이래 배지숙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은 물론 시의원들은 거의 매일 출근하며 상임위원회 소관 업무 파악과 임시회와 정례회를 준비하는 ‘열공 모드’를 연출하기도 했다.

7월 임시회와 9월 정례회를 거치면서 2017회계연도 결산안 및 2018년도 추경안 5건, 조례안 등 일반안건 57건, 행정사무감사 및 특별위원회 활동계획안 8건 등 총 70건의 안건을 심사 처리했다.

더욱이 짧은 기간 대부분이 초선임에도 시의원들은 조례발의 12건을 통한 시민생활 개선에 앞장섰고 시정질문 6회와 5분 자유발언 15회를 통해서는 행정의 불합리한 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으로 집행부를 긴장시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각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적극 펼쳐나가는 한편 시의회 전체 차원의 ‘민생현장 투어’를 수시로 추진했다. 7월 임시회 기간에는 시의원 전원이 매곡정수장을 찾아 과불화화합물 검출로 진통을 겪은 수돗물 안전을 점검했고, 폐회 날은 대구미술관 ‘간송미술관 조선회화 명품전’을 단체 관람하기도 했다. 10월 임시회 첫날인 5일에는 팔공산 구름다리 조성사업 대상 현장을 직접 방문해 대구시 관계자로부터 추진 상황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배지숙 의장은 “제8대 대구시의회는 철저히 시민 눈높이에서 시민들에게 공감받는 현장의정활동을 추진하고자 했다. 특히 우리 시의회는 지난 8월 말 추진키로 했던 의원연찬회를 전격 연기하고 집중호우 피해 현장으로 바로 달려갔다”며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재차 강조했다.

제8대 대구시의회 100일 동안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양당구도 속 ‘협치’였다. 시의원들은 소속 정당의 논리보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서로 긴밀히 협력한 결과,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와 관련한 환경부 장관 발언에 대한 규탄성명, 통합신공항 건설 및 맑은 물 공급추진 관련 2개 현안 특위와 예산결산 및 윤리 관련 2개 상설 특위 구성, 교섭단체 운영조례 개정 등 주요 의정현안을 원만하고 신속히 추진했다. 또 주요 시정행사에도 여야 구분없이 단체로 참석하며 모범적인 시의회 이미지를 남겼다는 평가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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