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로의 진학 가이드] 바람직한 면접고사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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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01 07:50  |  수정 2018-10-01 07:50  |  발행일 2018-10-01 제16면
[차상로의 진학 가이드] 바람직한 면접고사 태도

대입 수시 면접은 보통 2~3인의 면접위원이 제출 서류의 신뢰도 검증을 원칙으로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등에 대해 평가한다. 대학에 따라 발표면접, 심층면접, 인터뷰 및 토론평가 등 다양한 형태의 면접이 실시되므로 대학별 면접 정보를 찾아보고 지원 대학에 맞는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대학마다 중점을 두고 평가하는 항목이 다르므로 평가 항목별 배점 등에도 유의해 대비해야 한다. 따라서 면접 대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먼저 면접고사는 실시하는 대학에 따라 시험 유형과 방식이 다르다는 점을 인지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면접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각 대학의 입학처 공지사항이나 자료실에 들어가 기출 문제를 면면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즉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기출 문제를 통해 해당 학교의 면접고사 유형과 자주 출제되는 문제를 미리 익혀 두고, 여기에 출제 예상문제를 뽑아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해보는 연습을 한다면 면접관 앞에서도 주눅이 들지 않을 것이다.

다음으로 기본소양 면접은 자기소개서나 학생부 등의 제출 서류를 토대로 이루어지므로 자신의 학생부 활동과 자기소개서 내용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서류에 기재된 활동과 지원한 전공을 연계한 질문들도 빈번하게 이루어지므로 이에 대한 예상 질문과 답변을 정리하여야 한다.

이상의 준비 과정을 마쳤다면 면접 시 취해야 할 구체적인 태도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평소 속어·은어·유행어를 많이 사용한다면, 면접 중에 특히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면접 시에는 표준어를 사용하고 말끝을 흐리지 말고 마지막 답변까지 또박또박 대답하도록 한다. 또한 면접 시 자신이 평소 하는 불필요한 행동도 삼가야 한다. 가령 손을 비빈다든지 다리를 떠는 등의 행동은 면접자의 산만함을 보여주는 것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면접이 끝났다고 하면 자리에서 일어나 바른 자세로 면접장을 나오도록 해야 한다. 즉 면접장을 나오고 나서야 진정한 면접이 끝난 것이다.

다음으로 질문을 알아듣지 못하였을 경우 ‘죄송하지만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정중히 부탁하고,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질문이나 반문 등에는 당황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상하지 못한 돌발 질문이라도 최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대학이나 면접관마다 차이가 있지만 때로 질문이 모두 끝나고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는지를 묻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질문을 받았을 때 무작정 꼭 뽑아달라는 식의 뻔한 답변을 하지 않도록 한다. 간략하지만 당당하게 자신이 이 대학에 꼭 필요한 인재임을 드러낼 수 있는 답변을 말하도록 한다. (송원학원 진학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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