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다녀온 3黨대표, 文의장에 “김영남 만나 연내 국회회담 개최 제안”

  • 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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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22   |  발행일 2018-09-22 제3면   |  수정 2018-09-22
北 다녀온 3黨대표, 文의장에 “김영남 만나 연내 국회회담 개최 제안”
‘류경술’선물받는 文의장// 문희상 국회의장이 21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일정에 참여했던 당 대표들과 회동하며 정의당 이정미 대표로부터 북한 특산품 류경술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미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 의장,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연합뉴스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다녀 온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민주평화당 정동영,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21일 오후 문희상 국회의장을 찾아 방북 결과를 설명했다.

3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북측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만수대의사당에서의 면담 때 제안한 ‘연내 남북국회회담’과 ‘3·1운동 100주년 기념 공동행사’ 등에 대한 북측의 반응 등을 문 의장에게 전했다.

이와 관련, 정동영 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북한 측과) 올해 안에 남쪽 100명, 북쪽 100명이 평양에서 1차로 남북 국회 회담을 열고 통일방안 공동연구도 시작한다”면서 “전 분야에 걸친 교류협력을 어떻게 활성화할 지 충분히 논의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정은 위원장은 ‘국회회담이 열리면 결실이 있어야 할 텐데’라는 반응이었다”며 “그래서 일단 김영남 위원장, 김영철 부장 등에게 지침을 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또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문희상 국회의장이 남북국회회담을 요청하는 공식 서한을 받았다고 했다”며 “앞으로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협의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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