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전쟁 종식” 세계 평화의 축제 25만명이 하나 됐다

  • 윤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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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21   |  발행일 2018-09-21 제19면   |  수정 2018-09-21
인천서 9·18 평화 만국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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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9·18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에서 평화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대구경북지부가 평화의 해답이 ‘DPCW 10조 38항’이라는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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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HWPL 대표가 18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9·18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에서 평화의 북을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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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구경북지부 회원들이 대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 9·18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에 동참하고 있다.

‘9·18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비롯한 전국 26개 도시와 해외 97개 도시에서 열렸다.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대표 이만희)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평화 실현을 위한 공동 협력-DPCW를 통한 평화 사회 건설’을 주제로 전세계 지도자급 인사 2천여명을 포함해 총인원 25만명이 동참한 세계적 평화축제의 장이 됐다.

전세계의 전·현직 국가원수급 지도자들과 정부 고위관료, 법조·종교·언론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대규모 평화 축제인 이번 행사는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과 경기 안산 와스타디움을 비롯해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전주, 강원, 제주 등 국내 주요 도시 26곳과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 필리핀, 아프리카 등 40개국 97개 도시에서도 동시에 진행돼 전 세계 시민이 평화로 하나가 됐다.

평화 만국회의는 HWPL이 2014년 대한민국에서 첫 개최한 평화행사다. 국제법 제정을 통해 실질적으로 전쟁을 종식 하기 위해 매년 포럼과 심포지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해 국내외의 실질적인 동참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 세계 전쟁 원인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종교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경서를 통한 종교대통합’을 평화의 구체적인 대안으로 제시해 전 세계 정치·종교 지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주최
17∼19일 콘퍼런스 등 행사
40개국 97개 도시서 동시 진행
저명한 인사 평화메시지 내놔
평화선언문 10조38항 지지 촉구

남북 정상회담과 맞물려 실시
한반도 통일에 대한 기대 커져



HWPL은 유엔(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 및 UN 공보국(DPI)에 등록된 국제 평화 NGO다. DPCW는 HWPL과 국제법 관련 세계적 권위자들이 함께 만들어 국제법 제정 촉구 캠패인을 벌이고 있는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을 의미한다. 총 10조 38항으로 구성됐다. HWPL은 2014년부터 29차례에 걸쳐 평화사절단을 해외에 파견해 세계평화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세계 170여 개국에서 평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협력단체인 세계여성평화그룹(IWPG)과 산하단체인 국제청년평화그룹(IPYG)과 함께 평화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HWPL은 세계 여성과 청년들이 지구촌 평화의 주역으로 나설 수 있도록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루마니아 전 대통령은 “세계 수많은 곳에서 유혈 분쟁이 일어나고 있는 시대에 가장 중요한 평화 행사”라며 “분단의 아픔을 가진 대한민국에서 열린 평화 행사는 이념, 인종, 사회, 종교로 인한 분쟁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세계에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빅토르 유시첸코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 또한 “DPCW는 국제법 전문가들의 노력으로 전 세계적으로 평화를 유지할만한 내용의 가치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한 시민들의 폭넓은 지지가 필요하다”며 “모든 사람들은 평화로운 삶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다. 우리 모두 평화로운 삶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HWPL과 하나 되어 일한다면 대한민국도 한 나라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기념식에서 전세계 각계각층의 저명한 인사들이 남북통일과 지구촌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과 맞물려 진행되면서 각별한 의미를 가졌다. 한반도 통일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행사 첫날인 17일에는 인천 라마다송도 호텔에서 ‘2018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국제법 제정 콘퍼런스’가 개최됐다. HWPL 이만희 대표와 칼 리즈 레그미 네팔 전 총리, 레오니드 크라브추크 우크라이나 전 대통령, 스티페 메시치 크로아티아 전 대통령 등 주요 인사와 법조·종교·교육계, 여성·청년단체, 언론보도진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평화를 위해 구속력있는 법률의 보호가 필요한 시점임에 공감하고 HWPL이 제시하는 ‘DPCW 10조 38항’의 지지를 촉구하는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 지지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은 △DPCW 10조38항의 UN결의안 상정 및 국제법 상정을 위한 국가 차원의 공식지지 촉구 △사회적 공감대 강화를 위한 각 분야 대표의 활동 참여 △세계 분쟁의 항구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 결의 △종교로 인한 폭력과 범죄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 제도 확립 등을 촉구했다.

둘째날인 18일에는 본 행사격인 평화 문화 축제 ‘9·18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과 HWPL 자문위원 세계평화 실현회의, 종교대통합을 위한 고위종교지도자 회의, 세계 전·현직 영부인 평화포럼 등을 진행됐다.

이어 행사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세계 평화 언론네트워크 △지구촌 종교지도자 콘퍼런스 △세계평화실현을 위한 청년들의 평화문화전파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가 세션별로 이뤄졌다.

‘9·18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에서는 HWPL 12지부 회원들이 각기 다른 평화의 주제를 다양한 퍼포먼스로 표현해낸 평화 퍼레이드가 시작됐다. ‘하늘문화로 하나 되는 지구촌 평화가족’이란 전체 주제를 가진 이 퍼레이드는 매년 평화축제의 백미로 꼽혀왔으며 올해 그 규모와 완성도가 더욱 향상돼 10만 관중으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평화의 시대를 경쾌하게 표현한 차산농악과 HWPL 대구·경북지부가 선보인 ‘전쟁종식의 해답 DPCW!’는 평화의 기적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하늘문화의 정수라는 평가와 함께 높은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HWPL 이만희 대표는 기념사에서 “전쟁종식과 평화를 이룰 답이 HWPL을 통해 널리 알려지고 있다”며 “우리 HWPL 평화의 사자들도 지구촌을 쉬지 않고 다니며 DPCW 10조 38항이 답임을 알려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각국 전·현직 대통령, 대법원장, 대학 총장, 교육부 장관들도 전쟁종식 평화를 지지했고, DPCW 10조 38항을 지지했으며, HWPL과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HWPL의 협력단체인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의 윤현숙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만희 대표는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평화의 답을 가지고 힘차게 달려왔다”며 “이 대표는 평화의 일을 하면서 이 시대에 걸맞은 평화의 사자를 찾았고 이 시대를 새롭게 변화시킬 평화의 사자가 바로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7명의 세계 정치 지도자들은 현장에서의 축사를 통해 HWPL의 평화행보에 전 세계가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HWPL 대구·경북지부도 대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5천여명, 포항 운하관에서 1천여명, 구미역 광장에서 1천여명이 모여 진정한 남북통일과 세계평화의 해법인 ‘DPCW’의 지지를 촉구하며 평화의 축제를 만끽했다.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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