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이강인활약, 마르카 " 유스리그 너무 작은 무대, 유벤투스전의 볼거리"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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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20 00:00  |  수정 2018-09-20
20180920
사진:연합뉴스

 이강인이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19일(현지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안토니오 푸차데스에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 리그 h조 1차전 발렌시아 대 유벤투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선발출전한 이강인은 팀 패배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34분과 후반 17분 잇달아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골대에 맞는 불운으로 슛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4번의 코너킥과 3차례의 프리킥에 전담 키커로 나섰다.

 
유벤투스 팀은 이강인을 막는 과정에서 반칙 4회를 범하는 등 버거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스페인에서 스포츠 전문지 '마르카'는 발렌시아 U-19가 홈에서 패했는데도 이강인의 활약 만큼은 빛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르카'는 경기 후 보도를 통해 "이강인에게 유스 리그는 너무 작은 무대다. 현실이 그렇다. 그를 띄워주려고 필터를 씌운 채 얘기하는 게 아니다. 이강인은 대단한 선수이며 그는 유럽 최고의 청소년 축구 대회에서 열린 유벤투스전의 볼거리였다. 그러나 축구에서는 골을 넣지 못하면 경기에서 이길 수 없다. 이강인은 '한국인 축제(festival del Coreano)'를 벌였으나 정작 발렌시아는 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로 17세가 된 이강인은 스페인 축구명가 발렌시아 CF 유소년팀 소속 선수다. 그는 2007년 KBS '날아라 슛돌이' 3기에 처음으로 소개돼 축구신동으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그는 박지성 전 축구선수와 한·일 월드컵 포르투칼전 골을 재현한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다.

방송과 함께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그는 뛰어난 활약을 보여 TV 방송에 수차례 출연하기도 했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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