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0개 車부품기업, 해외기업과 845만 달러 납품계약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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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20 07:35  |  수정 2018-09-20 07:35  |  발행일 2018-09-20 제18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전시회 참가

대구지역 자동차부품업체들이 최근 막을 내린 ‘2018 프랑크푸르트 자동차부품전시회’에서 850만달러 상당의 납품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1~15일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 평화산업 등 대구지역 10개 차부품기업들이 대구시 공동부스관(150㎡)으로 참여해 총 246건(1천589만달러, 180억원)의 납품상담을 진행했다. 이 중 845만달러(95억원)상당은 실제 계약이 체결됐다.

평화산업<주>은 독일기업으로부터 방진품목에 대한 검토와 요청을 받았다. 이 거래가 성사되면 현재 미국의 기업과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냉간단조제품 제조업체인 <주>신도는 벨기에 업체에 연간 50만개의 제품을 납품하기로 했다.

에어컨 컴프레서를 생산하는 신한정공은 독일과 미국의 완성차 1차협력사들과 88만달러 상당의 납품계약을 체결했고, 다른 독일기업과도 200만달러의 계약추진이 예상되고 있다. 고무제품을 OEM방식으로 생산하는 진성테크는 이탈리아 기업과 공동으로 제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주>루브캠코리아는 스페인·슬로바키아 업체와 각각 5만달러, 4만달러의 가계약을 맺었다. 대구시는 11월초 열리는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DIFA)를 알리고,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현지 참가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도 가졌다.

격년제로 열리는 세계 최대 자동차부품전시회인 프랑크푸르트전시회에는 올해 세계 74개국에서 4천700여개 업체가 참가했고, 15만명의 참관객이 다녀갔다.

대구시 관계자는 “올해 전시회에는 특히 중국, 대만 등 중화권 참가업체 비중이 30%에 달했다. 지역 차부품기업들이 기술력을 한층 더 강화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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