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오늘 차기 총재선거…아베 3연임 확실시

  • 입력 2018-09-20 07:49  |  수정 2018-09-20 07:49  |  발행일 2018-09-20 제16면
日자민당, 오늘 차기 총재선거…아베 3연임 확실시

일본 집권 자민당의 차기 총재 선출을 위한 선거가 20일 오후 실시된다. 선거일을 하루 앞둔 19일 현재 판도는 총재 3연임에 도전하는 아베 신조 총리<사진>가 확고한 우위를 점하는 가운데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 막판 추격을 시도하는 양상이다.

아베 총리는 이날도 취임 이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농림수산물 수출 및 관광 진흥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했다는 실적을 내세우며 최종 굳히기에 나섰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현 정권에서 불거진 모리토모, 가케학원 스캔들을 겨냥해 “정권 운영 자세가 문제"라며 반(反)아베 성향의 당원표 확보에 주력했다.

선거 결과 국회의원표(405표)와 당원표(405표)를 합산해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가 차기 총재가 된다. 당원표는 우편투표로 실시되며 19일에 마감됐다.

당원표는 20일 낮까지 집계돼 당 본부에 보고되며, 같은 날 오후 실시되는 의원들의 투표 결과와 함께 발표된다.

그동안의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의원표의 80% 이상을 확보하고 당원표에서도 50% 이상을 얻어 무난하게 3선 총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요미우리신문도 “자체 조사 결과 연속 3선 총재를 노리는 아베 총리가 의원표와 당원표를 합산해 70%가량을 획득하며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20일 선거에서 아베 총리의 승리가 확정되면 아베 총리는 여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 관행에 따라 차기 총재 임기인 2021년 9월까지 원칙적으로 총리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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