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순항공항 도착, 김정은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 맞은 리설주…김정숙 여사 배려 옷차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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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18 14:06  |  수정 2018-09-18 14:08  |  발행일 2018-09-18 제1면
20180918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11시 15분쯤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는 이날 순안공항에 직접 마중을 나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맞이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역사적인 남북 정상의 만남을 환영하기 위해 공항에 나온 인파들에게 손을 들어 감사의 마음을 표했고, 눈물을 흘리는 환영객에 말을 건네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순안공항에서 함께 차량에 탑승해 영빈관인 백화원으로 향했다.


예정에 없던 공항 영접과 두 정상이 한 차량에 탑승한 것에 대해 이례적인 접대라는 평가와 함께, 사전 조율이 이뤄지지 않은 밀담이 오고갔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은 출발 55분 만에 백화원에 도착한 두 정상을 백화원에서 맞이했다.


이날 김정숙 여사는 흰색의 화사한 정장으로 화려함을 강조한 반면, 리설주 여사는 검은색 정장을 입어 국빈을 배려하는 패션으로 주목을 끌기도 했다.

특히 관심을 끌고 있는 리설주 여사는 화려하지 않은 정장 투피스 치마를 입어 외적인 미뿐만 아니라 북한 최고 권력의 아내다운 지적인 미까지 두루 갖춘 자태로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았다.

리설주가 북한 최고 권력자의 아내가 된 데에는 이러한 그의 자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증언이 있다.

지난 2015년 한국 TV조선 ‘모란봉클럽’에서 인민보안성 협주단에서 일했던 한서희는 “리설주는 은하수 관현악단 시절 김정은의 눈에 들어 연애를 시작했다. 생활, 노래, 미모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 김정은의 부인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3년 MBC ‘기분좋은날’에서 북조선 1호 공훈배우 주순영 씨는 리설주가 김정은 위원장의 조모 김정숙의 얼굴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리설주를 김정숙의 옷차림과 비슷하게 입혀 내 놓더라”면서 “김정숙의 얼굴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중국 복수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이 리설주를 만난 시점은 2000년 스위스 베른 국제학교를 다니던 시절이라고 알려졌다. 이어 리설주는 김정은 위원장과 2009년 결혼한 것으로 파악됐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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