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화에 담은 고대 ‘가야인의 魂’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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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18   |  발행일 2018-09-18 제24면   |  수정 2018-09-18
서상언 개인전 수성아트피아
수묵화에 담은 고대 ‘가야인의 魂’
서상언 작

서상언 수묵화가의 개인전이 18일부터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 타이틀은 ‘700년 가야 魂, 먹과 놀다’, 부제는 ‘한지에 핀 토기’다. 주제가 말해주듯 가야 문화의 재발견에 초점을 맞춘 전시다. 고령 가야에서 출토된 지산동 32호분 ‘금동관’을 비롯해 금동장식투구, 말안장가리개 등을 형상화한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작가는 “고대 역사 속에 파묻힌 가야인의 아날로그적인 풍속과 정신을 21세기에 불러냄으로써, 디지털에 함몰된 현대인의 정신문화를 새롭게 환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동원 시인은 작가의 작업에 대해 “가야의 다양한 생활 기물을 자신만의 독창적 먹짓으로 풀어내고 있다. 가야인이 추구한 고대 한반도의 조화와 소통의 정신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23일까지. 010-8594-6582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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