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취수원 이전 추진단’ 신설한다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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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13 07:19  |  수정 2018-09-13 07:19  |  발행일 2018-09-13 제8면
조직개편안 20일 의회 제출
신청사·통합공항에도 초점

대구시가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영남일보 9월6일자 1면보도)한 가운데 △신청사 건립 △취수원 이전 △대구공항 통합이전 등 3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직개편안을 공개했다. 시는 조직개편안을 오는 20일 대구시의회에 제출하고 10월 임시회를 거쳐 11월1일자로 시행할 계획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우선 자치행정국 산하에 ‘신청사 건립 추진단’을 신설한다. 신청사 건립에 대한 방향성을 설정한 후 시민 의견을 수렴·공론화해 입지 선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녹색환경국 산하엔 ‘취수원 이전 추진단’을 둔다. 시민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고 취수원 다변화 정책을 펴기 위해 기존 TF체제로 운영하던 것을 정식 조직으로 개편한 것이다.

K2(군공항)·대구공항 통합이전을 담당하고 있는 ‘공항추진본부’는 ‘통합신공항추진본부’로 명칭을 바꾼다. 기존 3개 과(공항정책과·군공항이전과·이전터개발과) 단위에서 2개 과(공항정책과·이전사업과)로 조직을 슬림화했다. 무려 9개 과를 둬 주무 국장의 업무 과부하 논란을 일으켰던 ‘일자리경제본부’와 ‘미래산업추진본부’는 ‘경제국’ ‘일자리투자국’ ‘혁신성장국’ 등 3개 국으로 재편된다.

여성가족정책관실(4급)은 여성가족청소년국(3급)으로 승격한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저출산을 극복하고, 여성·아동·청소년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보건복지국엔 ‘보훈선양팀’을 신설해 독립유공자 현창사업, 국가유공자 명예의 전당 건립 등의 보훈사업을 전담한다. 도시재창조국의 경우 기존 건설교통국 산하에 있던 ‘건설산업과’를 휘하에 둔다. 지역 건설사의 재개발·재건축 수주율을 높이고 외지 건설사의 지역업체 하도급 비율을 올리기 위한 포석이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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