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조코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한반도 비핵화·항구적 평화 지지” 당부

  • 이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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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11   |  발행일 2018-09-11 제4면   |  수정 2018-09-11
경전철 등 인프라 협력 강화 방안 논의
文, 조코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한반도 비핵화·항구적 평화 지지” 당부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0일 오후 양국 공동 언론발표를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두 정상은 앞서 열린 회담에서 양국의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방한 중인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10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의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는데 공감대를 이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소규모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사람중심 국정철학과 공정하고 정의로우며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구현한다는 국정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며 “양국의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협력 방안들을 폭넓고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8일 앞으로 다가온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도 당부했다.

이에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저와 대표단에 따뜻한 환영을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양국 간 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더 강하게, 앞으로 더 구체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정상회담에서는 각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두 정상은 경전철과 수력발전 등 인프라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철도·역세권 개발, 지능형 교통체계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가기로 했다.

또 자동차·정보통신·농산품 분야에서 상생 번영을 모색하면서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혁신역량 강화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양 정상은 특히 국방·방산 분야에서 두 나라가 오랫동안 전략적으로 협력한 만큼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이나 잠수함 공동생산 등을 통한 방산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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