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백승민, 9회초 역전 3타점 적시타 NC에 5-3 승리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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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04 00:00  |  수정 2018-09-04

 올시즌 확대엔트리 시행 첫날 삼성 라이온즈에서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 1군 데뷔전을 치른 백승민이다. 백승민은 4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전에서 9회초 역전 3타점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삼성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러프와 이원석이 부상으로 빠져 초반에는 타선에 맥이 없었다. 7회까지 5안타에 그치다가, 8회부터 기회를 맞았다. 삼성은 0-3로 뒤진 8회초 2사 3루에 김성훈의 적시타로 1점 뽷아갔다. 9회초에는 볼넷과 실책,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김성훈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2-3, 1점차로 뽷아갔다. 앞서 8회초 데뷔 첫 안타를 뽑았던 백승민에게 찬스가 돌아왔고, 그는 역전타를 뽑으며 새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백승민은 NC 이민호를 상대로 2구 승부만에 싹쓸이 2루타를 작렬시키며 5-3 역전 스코어를 완성했다.


 상원고와 영남대를 졸업한 백승민은 지난 2014년 신인 2차 지명을 통해 삼성에 입단한 뒤 이날 확대엔트리를 통해 1군 데뷔전을 치뤘다. 1군무대 데뷔전에서 결승 역전타를 포함해 2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생애 최고의 날을 보낸 백승민이다. 선발 백정현은 '공룡사냥꾼' 다운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6.1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찍었지만, 타선의 초반 부진으로 승리를 올리지는 못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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