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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오지환이 ‘병역 혜택’ 논란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지난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본과의 결승에서 3:0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하고 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입국장에는 대표팀의 금메달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찾았다. 팬들은 금메달을 낸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논란의 중심'이었던 오지환오지환(28ㆍLG)도 마찬가지였다. 오지환은 경찰청과 상무 야구단 입단 시기를 보내버리면서 아시안게임 '병역 혜택'을 노렸다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더욱이 장염으로 고생하면서 많은 경기에 나서지도 못했다.
팬들은 오지환의 모습이 보이자 "오지환, 화이팅"이라고 응원을 보냈고, 몇몇 팬들은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했다.
응원의 목소리에도 오지환은 논란을 의식한 듯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병역 혜택’ 논란과 관련해 쏟아지는 질문에 “나중에 따로 말씀 드리겠다”는 답변만 반복하고 급히 공항을 빠져나갔다.
지난해 경찰청과 상무 입대까지 포기한 오지환과 박해민이 최종엔트리에 들면서 팬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다. 병역혜택 관련 야구팬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오지환과 박해민 두 선수는 대회에서도 이렇다 할 기회를 받지 못한 채 활약조차 미미해 여론에 더욱 불을 지폈다.
한편 선수들은 이날로 대표팀 신분을 벗어나 각자의 소속 팀으로 돌아간다. 4일부터 다시 시작되는 KBO리그에서 뛸 전망이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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